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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둘리커플 윤세리 리정혁과 사람 사는 이야기

by 개그연 2024. 2. 7.

출처 :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공식 홈페이지 현장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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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랑의 불시착

장르 : 드라마

체널 : tvN 2019.12.14. ~ 2020.02.16. 16부작

제작사 :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개그연이 준 드라마 평점
★★★★★

 

이 드라마가 방영할 당시 너무 재미있게 봐서 나도 항상 본방 사수했던 드라마이다. 소재부터가 참 재미있을 것 같았던 남한의 재벌이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으로 넘어간 이야기부터 재미있는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나 사랑이야기까지 정말 신선했다. 오늘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나는 사람냄새가 나는 드라마를 참 좋아한다. 그냥 보통의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가 나한테는 큰 위로가 되고, 특히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은 힘들어도 옆에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 있고, 극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니까 나에게도 희망이 있어 보이고, 결국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고 느끼게 해줘서 좋은 것 같다. 사랑의 불시착에 나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냄새를 풍길까.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부터 그 외 신스틸러들까지 같이 알아보자.

 

클리셰 속 클리셰를 비튼 사랑의 불시착

 

사랑의 불시착은 앞서 말했지만 소재는 참신하나, 남자주인공 리정혁은 아버지가 북한의 총정치국장으로 백화점 딸인 서단과 정략결혼을 앞둔 상태이고, 그 상황에서 남한에서 사고로 북한으로 온 세리를 만나게 된다. 서단은 그러한 리정혁과 세리의 사이를 궁금해 하고, 결국 세리가 어떤 이유에서든 남한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신고하려고 한다. 이 내용만 보면 전형적인 클리셰로 정략 결혼할 상대가 있는 남자가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 있다. 하지만 보통 이러한 경우, 서단을 악질적으로 만들어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더 견고하게 만드는데, 이 드라마는 그렇지 않다. 서단을 사랑스럽고, 때론 불쌍하게 만들며, 새로운 러브라인까지 만들어 구단커플로 사랑까지 받게 만든다. 그 외에 클리셰 속 클리셰를 비튼 인물을 보려고 한다.

 

(1) 귀때기 -도감총실 소속 군인

 

사랑의 불시착 최대의 악역은 조철강이라 할 수 있다. 조철강은 꽃제비 출신으로 소좌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마약밀수 등 각종 범죄를 일으킨다. 자신의 범죄행위를 밝히려는 정혁을 위험에 빠뜨리려 그의 집을 도청하라고 도감 총실 소속 군인인 만복에게 시킨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별명은 귀때기이다. 이런 경우, 조철강 악역의 편이기에, 정혁의 모든 이야기를 전하고, 세리에 대한 정보를 다 넘기게 되어 조철강에게 힘을 주는 악역으로 드러날 수 있다. 초반에 귀때기로 악역을 자처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나오는 귀때기는 너무 감성적이고 너무 착해서 악역의 편을 들지 않는다. 세리와 정혁의 이야기를 엿들으며 드라마 보듯이 감정을 드러내고, 정보를 넘기되 모든 정보를 넘기지 않는다. 우유부단해서 답답해 보일 때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정혁에게 조철강의 비리자료를 넘겨주기도 한다. 남한으로 몰래 간 리정혁을 찾으러 남한에 왔을 때도 조철강에게 협박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귀때기가 배신을 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그러지 않게 이야기가 풀어진다. 도청을 하는 그냥 하나의 조철강의 부하1로 그려질 수 있었지만 그러한 클리셰를 비틀어 하나의 캐릭터로 톡톡히 그 역할을 수행했다.

 

(2) 세리의 엄마

 

세리는 세리의 아버지, 윤회장이 밖에서 낳아온 자식으로 세리의 엄마의 친자식은 아니다. 이런 경우, 자신의 아들들이 2명이나 있었기에, 그러한 자식들의 편을 들며 윤회장의 후계자를 자신의 자식에게 달라고 할 것이다. 이 엄마 역시 초반에는 그렇게 모질게 말도 하고, 나쁜엄마로 비춰진다. 하지만, 세리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사라지고 나서부터는 세리에 대해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클리셰를 깨는 부분은 세리가 남한으로 왔을 때, 조철강에게 습격을 당한 세리는 부상을 당해 병원에 실려갔을 때이다. 세리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었고, 5중대와 귀때기, 만복이 혼자 있는 세리가 걱정돼 병실 안에 도청장치를 설치했다. 그 도청장치에서 발견한 세리 엄마의 음성이 들려온다. 그렇게 세리의 엄마가 세리에 대한 마음이 어떠한지 다 드러났다.

 

세리야

네가 없어졌을 때 기도했거든?

널 돌려만 보내 주면 하고 싶었던 말 다 하겠다고

근데 이번에도 못 하고 말았다.

그래서 내가 지금 벌받는 걸까?

.

.

.

다시 한번만 돌아와줄래? 더 미안하다고 말할게

 

이렇게 말한 세리의 엄마는 세리가 혼외자임에도 불구하고 나쁜 엄마가 아닌, 모성애를 보여주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원래의 클리셰를 깨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래 북한을 소재로 한 콘텐츠들은 남과 북의 정치싸움이 드러나고 가족적인 느낌이 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남과 북의 싸움도 드러나지 않고, 그저 사람들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것도 북한이라는 클리셰를 확 비틀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확연한 클리셰를 한번 비틀어주면서 드라마의 재미와 감동까지 전해준다.

 

순수한 사람들의 이야기

 

북한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사람들의 순수한 모습들, 정이 있는 모습들이 인상 깊게 느껴졌다.

 

(1) 서단 엄마

 

우리딸이 결혼할 남자와 문제가 없는가

우리 딸이 지금 행복한가

그 놈이 우리 딸 사랑해주는가

그거이 제일 궁금하지

 

서단은 리정혁의 정략결혼 상대로 서단의 엄마는 남편 없이 평양 최대 규모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단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항상 서단편이고, 서단의 말이라면 다 들어주려고 한다. 서단의 결혼이 미뤄지는 것 같아, 직접 정혁이 사는 사택마을에 오기도 한다. 거기서 리정혁의 부하들과 술자리를 가지게 되어 세리에 대한 정보들을 듣게 되었는데, 술을 너무 마셔 기억을 못하는 상황도 비춰진다. 이와 같이 말도 세게 하고 겉으로 보기에는 무서워 보이지만, 허술하고 귀여운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2) 사택 사람들

 

세리가 북한에 불시착 했을 때 다시 남한으로 돌아가려고 하염없이 걷는다. 그런데 그곳은 남함이 아닌 정혁의 부대와 사택 단지로 들어서게 된다. 이곳에서 남한의 말투를 사용하는 세리를 정혁은 남쪽으로 파견된 공작원 11과 대상으로 소개하고 세리를 정혁의 집에서 살게 해야 했기에 리정혁의 결혼상대라고 사람들을 속인다. 그래서 세리가 군인들의 부인들과 모임을 자주 가지게 된다. 그들은 총 4명이다. 대좌의 아내, 마영애는 남편의 지위가 지위인 만큼 사택마을의 실세이다. 소위의 아내이자, 인민반장, 나월숙은 남편의 진급을 위해서 영애에게 잘 보이려고 한다. 귀때기 만복의 아내, 현명순은 조용하고 남편과 같이 착하다. 소좌의 아내이자 아나운서 출신 양옥금이 있다. 세리가 왔을 때, 견제하고 의심의 대상으로 보았지만, 결국 세리와 친해지고 정혁의 정혼자가 왔을 때는 세리에게 위로를 해주며, 같이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다. 이러한 추억으로, 세리는 남한으로 돌아가 사택사람들의 이름으로 화장품 컬렉션을 발표하며, 그들과 보낸 시간들이 소중했음을 드러낸다. 세리가 낯설고 한명쯤은 의심하는 사람이 있을 법 한데, 여기 사람들은 세리에게 정을 주고, 세리도 이 사람들에게 빨리 적응을 해 다섯 명의 합은 더 재미있는 결과를 드러냈다. 남한에서의 세리의 주변 인물들은 세리에게 나쁘게 대하고 견제하는 인물이라면, 북한에서의 세리의 주변 인물들은 정을 주고, 세리를 진심으로 대해주는 친구 같은 인물이었다.

 

(3)5중대

 

중대장 동지, 집에 삽이나 곡괭이 있으시디요?

 

리정혁은 5중대 대위로, 세리가 북한으로 불시착 했을때, 담당했던 곳으로 세리가 들키는 일은 5중대의 잘못으로 드러날 수 있기에 5중대 사람들도 같이 세리를 숨겨주었다. 항상 그냥 죽여 버리자고 말을 세게 하는 표치수가 있다. 얼굴도 말도 험악하게는 하지만, 다 허세로 정도 많고 세리와 티격태격 하지만 서로 아껴주기도 한다. 박광범은 리정혁을 너무 존경하는 인물로 리정혁이 부탁하는 건 다 들어준다. 김주먹, 주먹이는 최전방초소에 있으면서 몰래 남한의 드라마를 챙겨본다. 이미 남한의 드라마에 빠져있다. 세리에게 드라마에 대한 결말을 묻곤 한다. 세리에게도 잘해주며 특유의 말투와 얼굴은 주먹이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 한다. 또한 북한말과 남한말의 차이가 있을 때 해석해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금은동, 아직 여리고 세리에게 귀여움을 받는다. 5중대는 세리가 남한으로 갈 수 있게 항상 도와주고, 북한에서 첫 번째 친구들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함께 잘 지냈다. 이들은 남한에 와서 적응하는 모습도 참 귀엽다. 찜질방에 간 장면도 나오는데, 정말 순수하고 북한의 자부심의 허세가 있긴 하지만, 녹록치 않은 서울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일 때,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렇게 순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북한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다 가난하고 남한을 정말 싫어하고 안 좋게 보고 이런 것만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는 걸 작가는 말해주고 싶었던 거 같다. 어딜 가나 사랑이 있고 함께한다는 것이 살만하다고 말이다. 이렇게 순수한 모습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에 요즘 사회에 일어나는 모습과도 비교되었다고도 생각한다. 작년에 한국에서는 칼부림이 있었고, 서로 이해와 공감이 부족한 세상이라는 걸 체감하게 하는 뉴스들도 많았고, 돈이 전부인 세상이 되어버리기고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북한 사람들의 순수한 면을 보여줘 사람들은 옛날의 감성을 느끼고, 정을 느껴 이 캐릭터들에게 사랑을 준 것 같다.

 

사랑을 위해 탈북 하는 남자, 리정혁

 

형이 있었소

그를 잃고 나서 많이 아팠소 그래서 결심했었소

이제 아무도 잃을 일 없는 인생을 살갔다고

즐겁지 않은 인생을 살갔다고

앞날을 꿈꾸지 않는 인생을 그저 묵묵히 살아내겠다고

그후 난 한시도 쳔리 잠들지 않았고 농담하지 않았고 연주하지 않았고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소

어느 날 거짓말처럼 나의 세상으로 불시착한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

난 그랬소

이제 난 당신을 잃을까 매일 두려워도 좋으니

당신이 있는 삶을 살고 싶소

이루지 못할 꿈이라서 가슴이 아파도 좋으니

잔절히 앞날을 꿈꿔 보고 싶소

그러니 살아주시오

 

위 대사는 정혁이 남한에 오고 나서 세리가 조철강에게 습격을 받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을 때 한 말이다. 저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그저 그런 삶이었지만, 세리를 만나고 나서 달라졌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그가 얼마나 세리를 좋아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세리가 북한에서 남한으로 잘 넘어가고, 조철강이 세리를 다시 북한으로 데려와 정혁의 가족을 무너뜨리겠다고 정혁에게 전한다. 정혁은 남한에 있을 세리를 걱정하며, 언제 무너질지도 모르는 터널을 낮은 보폭으로 기어서 나온다. 세리와 둘은 만나고 북한에서 둘은 꽁냥 거리고 서민커플처럼 보였다면, 남한에서는 세리의 재력으로 그 누구보다 멋지게 서로를 꾸며 셀럽처럼 보일지경이었다. 정혁이 국정원에 끌려가 조사를 받았을 때 세리에게 혹시나 피해가 갈까 세리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지 않았고, 세리는 아픈데도 국정원에 가 정혁의 잘못이 없다며, 자신의 잘못이라고 이야기한다. 의심을 한 국정원 조차도 사실을 말하지 않는 정혁을 답답해할 지경이었다. 이 장면을 봐도 서로 너무 좋아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한민국 여권으로 많은 나라들을 갈 수가 있는데, 오직 북한에는 갈 수가 없다. 이렇듯 남한 사람과 북한 사람이 사랑을 한다는 건 더더욱 힘든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소재로 과연 이 둘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릴 수 있었을까. 이건 꼭 드라마를 통해 알았으면 좋겠다.

 

둘리커플은 윤세리의 리, 리정혁의 리, 이렇게 두개의 리가 있다고 하여 둘리커플이다. 그런데 이 커플말고 사랑을 받은 커플이 있는데 구단커플이다. 구승준과 서단이다. 구승준은 남한에서 왔는데, 예전에 세리의 둘째오빠에게 사기를 쳐 세리와 결혼을 할 뻔한 남자다. 사기꾼인 구승준은 쫓기는 신세라 북한에 와 있다. 세리를 북한에서 만나고 그 옆에 보이는 서단을 만나게 된다. 정혁에게 마음을 주는 서단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자신이 매력이 없어서 리정혁이 떠났다고 생각하는거야?

 

꼭 그런건 아니지만

떠나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서로 술도 마시고 위로를 해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리게 된다. 구승준은 쫓기기 시작해 북한을 뜨려고 한다. 그런 와중 서단이 구승준을 잡으러 온 사람들에게 납치를 당하게 된다. 구승준은 출국을 하지 않고 서단을 구하려 오다가 죽는다. 말로 다 설명하기 힘들지만, 둘리커플 못지않게 구단커플을 보는 재미가 있다. ‘둘의 결말이 해피엔딩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한다. 서단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결혼할 남자도 뺏기고, 좋아하는 사람도 없어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작가가 서단에게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개그연이 본 ‘사랑의 불시착’

 

독일에 와서 어학원에 갔을 때, 내가 한국 사람인걸 알고‘Crash Randing on You’봤냐며, 말을 건 사람이 있었다. 아무래도 넷플릭스를 자주 보는 사람인 것 같았다. 이런 저런 대화도 하고, 실제로 저 커플이 진짜 부부가 되었다고 말하니, 여기 저기에서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했던 것이 생각난다. 그만큼 한국에서만 사랑을 받은 것이 아닌 전세계 넷플릭스를 보는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준 것이다. 북한이라는 소재가 사람들을 흥미롭게 했을 수 있지만, 그 안에서 사람들의 이야기와 웃긴 장면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통했다는 건, 결국 사람 사는 곳은 다 같고, 함께 사는 것이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세상을 꿈꿔서 그런 것이 아닐까. 점점 경쟁도 많고, 누가 더 잘났는지 뽐내기도 하고, 누군가를 이겨야하는 세상이 온 것 같아 삭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것 보다는 다 같이 살아가고, 서로를 이해해주고, 걱정도 해주고, 함께인 것이 익숙해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사랑의 불시착에도 드러나 나는 더 재미있게 보았다. 이렇게 각각의 캐릭터가 다 돋보이는 드라마는 몇 없을 거 같은데, 작가가 센스 있게 잘 풀어나간 것 같다. 꼭 이 드라마는 시간이 남으면 봤으면 하는 드라마 중 하나다. 아마 내가 보라고 말 안 해도 1화를 보는 순간 마지막 화까지 볼 것이다.

 

 

개그연이 뽑은 명대사

우리는 너랑 같이 울어줄 수가 있어. 니 얘길 들어줄 수도 있고, 이 기막힌 시간을 버텨낼 수 있다 이 말이야.

 

옛날 우리 감성이 그립고,

미지의 공간이 궁금하고,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고 싶다면, 사랑의 불시착><